의학

[스크랩] 빵, 얼마나 먹고 계십니까? - 현직 의사가 쓴 글

대운풍 2015. 7. 6. 13:23

빵, 얼마나 먹고 계십니까?

 

 

 

 

 

 

 

 

‘인류가 지금 가진 지식은 이제 걸음마에 불과하다.’ 에디슨이 보이지 않는 전기를 말했을 때, 모든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다.-알버트 아인슈타인

 

 

 

 

 

 

서양인은 같은 나이의 동양인보다 훨씬 늙어 보인다. 이유가 무엇일까. 필자의 연구에 의하면 밀가루 음식인 ‘빵’이 원인이다. 당신이 지금 만성피로와 골다공증, 복부 지방을 걱정하고 있다면 먼저 밀가루부터 끊어라.

 

밀가루는 많은 질병을 유발한다. 밀가루는 무엇이 문제일까? 밀 한 알에는 쌀에 비해 40배나 많은 DNA 이중나선을 가지고 있다. 단백질도 쌀에 비해 칼로리 비율로 세 배나 더 많다. 단백질이 복잡하거나 과도하면 반드시 문제를 일으킨다. 암 세포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에 유의하라. 단백질이 과도하면 혈액이 산성으로 된다. 인체는 산성을 중화시키기 위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간다. 과도한 단백질로 인해 요산이 증가하여 통풍이나 결석이 생긴다. 이것만이 문제일까? 미국에서만 약 3천 5백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밀가루 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글루텐은 빵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밀 단백질이다. 바로 이것이 수백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것이 글루텐 불내증이다.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이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다. 그 이유는 위산이나 소화 효소로도 글루텐을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글루텐은 어디에 들어 있을까? 빵이나 국수뿐만이 아니다. 파스타나 각종 소스,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에는 글루텐 범벅이다. 미국에서는 글루텐-프리 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글루텐이 없는 음식을 만드는 식품회사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글루텐은 밀가루뿐 아니라 보리나 호밀, 맥아에도 들어 있다. 당신이 퇴근 후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는 글루텐 음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밀가루는 몸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키나?

 

 

 

 

 

 

필자는 한의사들이 왜 밀가루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하는가에 대하여 항상 의문을 품어왔다. 의과 대학 어떤 과목 에서도 밀가루 음식이 몸에 나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의과대학을 수료하는 6년간의 기간에 무려 400학점을 이수해야 하지만 식품영양학은 아예 배운 적이 없다. 대학병원 수련기간에서도 식품에 관한 교육은 전무하다. 한번이라도 대학병원에 입원해 본 사람이라면 기억을 되살려보라. 주치의는 아침저녁 회진을 돈다. 그런데 오늘 무슨 음식을 먹었는지 물어보는 의사는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필자는 대학병원 회진 시절 심장병 환자에게 먹은 음식 종류를 물어보았다가 지도교수에게 호되게 질책 받은 적이 있다. “그건 의사 소관이 아니야. 자네는 따라다니면서 차트 기록만 하면 돼! 심전도 기록 체크해봐!” 의사들이 밤참으로 시켜먹는 음식도 낮에는 주로 자장면과 탕수육 밤에는 양념치킨이었다. 의사들 자신조차 트랜스 지방을 마구 먹어대면서 환자에게 식이요법을 지도해 주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애초부터 무리이다. 필자가 독자적으로 식품영양을 연구하기 시작하였을 때 비로소 한의사들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았다. 필자의 병원에 찾은 탈모환자중 필자의 권유로 밀가루를 끊은 사람들의 모발 개수가 증가된 것을 확인한 후 믿음은 더욱 확고해졌다. 밀가루 음식을 끊으니 죽은 모발이 살아나는데 보이지 않는 장기는 더욱 좋아졌겠구나.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밀가루 음식의 문제는 비만과 그에 따른 고지혈증, 변비, 제2형 당뇨이다. 특히 밀단백질인 글루텐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밀가루 음식이 왜 이런 수많은 문제를 유발할까? 너무 과장된 말이 아닐까 하고 의문이 생기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 두 가지 확실한 이유를 알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첫째, 밀가루에 있는 120가지나 되는 단백질 중에서 특히 글루텐은 소장에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글루텐이 들어오면 염증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방출된다. 그것들은 소장의 융모에 염증을 일으켜 융모의 크기를 현저하게 축소시킨다. 소장 점막은 우리 몸에서 두 번째로 큰 면역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 결과 탈모증이나 소화불량, 피부질환, 류마티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한다.

 

 

 

 

 

 

둘째, 이렇듯 글루텐에 의한 소장점막의 손상 때문에 ‘흡수장애’가 생긴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의 90%는 바로 소장점막에서 흡수된다. 글루텐 불내증인 셀리악 병은 대표적인 질환이다. 소장점막에 이상이 생기면 영양실조, 빈혈, 골다공증이 생긴다. 또 밀가루 병인 글루텐 불내증 환자의 암 발생 위험은 일반인보다 높다. 소장점막의 위축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저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소장은 우리 몸에서 두 번째로 면역세포가 밀집된 장소이다. 지금까지 밀가루 음식을 먹고 있고 그로 인해 소화불량을 겪고 있다면 커다란 증상을 느끼지는 못하더라도 당신의 몸은 지속적으로 손상을 입은 상태이다.

 

 

 

 

 

 

밀가루의 글루텐은 중금속과 같다. 일정량이 축적될 때까지는 만성피로, 권태감, 우울, 소화불량, 변비와 같은 애매한 증상을 보일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독소들이 축적되어 한계를 넘으면 비만이나 고지혈증, 셀리악 병, 암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핵심은 밀가루 음식을 피할수록 당신의 몸은 활력을 얻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가루 음식을 끊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중독성이다. 밀가루에는 우유에 들어 있는 카조몰핀과 같은 오피윰 계통의 중독 물질이 들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중독에는 이유가 없다. 알코올이나 담배를 찾는 것이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인가? 그러므로 설탕보다 밀가루를 먼저 끊어야 한다.

 

 

 

 

 

 

 

 

 

 

 

글루텐 불내증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

 

 

 

 

 

 

글루텐 불내증을 확실하게 검사하는 방법은 마땅치 않다. 내시경으로 소장의 융모를 관찰하기는 매우 어렵다. 당신이 이유 없이 피곤하고 탈모가 생기고 (특히 원형탈모) 소화불량과 변비가 있고 피부가 가렵다면 일단 밀가루 음식부터 끊어라.

 

 

 

 

 

 

식품 영양을 10년간 연구한 필자도 글루텐 불내증 진단에는 자신이 없다. 당신이 알 수 없는 피로 또는 원형탈모를 주치의에게 호소한다면 많은 의사들은 스트레스를 이유로 들 것이다. 당신은 그가 평범 이하의 의사가 아니길 바라야 한다. 의사를 고르는 법을 간단히 말해 주겠다. 당신이 평소에 무엇을 먹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의사가 명의이다. 서양 최고의 명의인 히포크라테스와 동양의 최고의 명의였던 허준은 똑같은 명언을 남겼다.

 

“음식으로 못 고치면 약으로도 못 고친다. 약보(약 복용)보다는 식보(먹는 것)가 낫고 식보보다는 행보(운동)가 낫다”

 

의사들의 처방을 너무 믿지 마라. 의사는 단지 자격증이 있을 뿐이다. 불과 몇 백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주술사나 마녀, 연금술사가 의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다. 현대의학은 다르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1천 년 전에도 2천 년 전에 비해서는 현대의학이었다.

 

 

 

 

 

 

밀가루 병의 주원인인 글루텐은 밀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다고 선전하는 호밀이나 통밀, 보리에 가득 들어 있으며 맥주에도 풍부하다. 특히 기름에 튀긴 음식인 핫도그, 감자튀김이나 양념 치킨, 프라이드치킨은 튀김옷을 입히므로 글루텐에 오염되어 있다. 당신이 지금 만성피로나 변비, 두통, 탈모증, 발기부전, 골다공증, 여드름, 어지럼증이 있다면 당장 밀가루 음식을 끊어야 한다.

 

필자에게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선생님은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지 말라고 하셨고 빵이나 파스타도 먹지 말라면 도대체 무엇을 먹고 살라는 말입니까?”

 

잊었는가? 인간은 애초부터 여러 가지 것을 먹어야 건강하게끔 태어나지 않았다. 도정된 밀가루에는 생존에 필요한 식물성 섬유 영양소나 비타민 미네랄은 전혀 들어 있지 않다. 밀가루 똥배가 되는 이유이다.

 

과일과 채소는 칼로리는 적지만 미량 원소와 파이토케미칼과 같은 식물성 섬유 영양소로 되어 있다. 이것이 몸을 지탱하는 원동력이다. 이것들은 항산화작용을 하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갖는 핵심 영양소이다. 채소와 과일과 현미와 각종 씨앗류, 견과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양배추)와 파과식품(양파, 마늘)과 뿌리채소는 더없이 중요하다. 플라노보이드가 함유된 당근, 피망과 색색깔의 과일과 열매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식물성 섬유영양소로 몸을 가득 채운 다음 칼로리는 최소로 공급하라. 그 다음 현미나 씨앗, 견과류, 콩을 주된 식품으로 삼아라.

 

많은 환자들이 필자에게 반문하곤 한다.

 

“나는 평생 동안 빵을 먹어왔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식빵을 먹었구요. 그게 무슨 문제죠?”

 

“네, 환자분, 그렇기 때문에 지금 병원을 찾아온 것입니다.”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19.2cm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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