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실바는 UFC183에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제인 드로스타놀론을 쓴것이 적발되었다.
이에 앤더슨실바는 자신의 약물사용을 전면 부정하며 몰랐다는 말을 되풀이하다가 나중에는 다리치료를 위해서 약물을 쓴거라고 변명을 하였다.
그럼 보통 선수들이 약물에 적발되었을때 치료를 위해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제를 썼다는 흔한 "변명" 의 진실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단 가장 먼저 알아야할것은 의료용 스테로이드와 격투기 선수들이 쓰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완전히 다른 물질이라는것이다.
이름만 같은 스테로이드라는점을 이용해서 순진한 격투팬들의 눈을 가리는 수법을 쓴다는것이다.
의료용 스테로이드는 2가지로 분류되는데 연고용과 주사용이 있다.
의료용 스테로이드는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코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라는 호르몬을 바탕으로 합성된 물질이다.
이 스테로이드는 염증반응을 억제하는데 타고난 효과가 있기에 의료용으로 쓰이며 기타 면역질환들에도 쓰이는 약물이다.
연고용인 스테로이드 크림은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피부에 발라주고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이 있는 부위에 주사하고 (허리아플때도 맞는 주사)
과도한 면역반응때문에 전신적인 염증소견을 보이는 류마티스관절염엔 먹는약을 복용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럼 격투기 선수들이 쓰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무엇일까 ?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스테로이드라는 이름만 같을뿐이지 의료용으로 쓰이는 부신피질 호르몬 스테로이드와는 완전히 다른 물질이다.
부신피질호르몬 스테로이드는 근육의 이화작용을 하지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반대로 근육의 이화작용을 억제하고 단백동화 작용을 해서 체내에 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하며 근육의 합성을 이루어낸다.
그렇기에 신체적으로 능력향상을 불러오는 불법적인 PED 약물이라는것이다.
다리치료를 위해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다?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변명에 불과하다는것.
이것이 앤더슨 실바가 적발된 드로스타놀론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제다.
여성호르몬의 생성을 강력하게 억제하기에 초기에는 여성유방암 치료제로 사용되나했지만 곧 남성화 부작용때문에 치료제로 널리 쓰이진 못했다.
앤더슨실바가 유방암 환자인가? 아니다 다리골절 환자이기때문에 전혀 관련이 없다.
이 드로스타놀론은 여성호르몬을 억제해주기때문에 여유증같은 부작용도 없고 간에도 큰영향이 없는 비교적 안전한 아나볼릭제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보디빌더들은 커팅용 스테로이드로 사용하고 있다고도 한다.
격투선수들에겐 근육의 손실이 적게 하면서 감량하는데 좋은 효능이 있다.
더군다가 드로스타놀론의 반감기는 2~3일정도 밖에 안되는데 앤더슨 실바는 경기당일에도 이것이 검출되며 적발이 되었다.
그렇다면 경기전날에도 약물을 사용했다는것인데 다리치료라는 말자체가 상식적으로 불가하다는것이다. 그리고 한대회에서 무려 2번이나 약물검사에 적발되었다.
다른 종목과 달리 MMA는 상대방을 때려서 다치게해서 이기는 운동이기 때문에 특히 이런 약물을 근절하기 위해서 노력해야된다는것이 개인적 생각이다.
참고 출처 : MMA 주짓수 스포츠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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