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서는 비잔틴제국이나 로마제국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 과연 서양에서도 동방제국들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까요?
613년, 비잔틴 제국의 역사가 테오필락트 시모카타(Theophylactus Simocatta)가 저술한
<Historiam> P.188~190 에는 놀랍게도 고구려 기록이 나타납니다. 한번 살펴봅시다.
원문 - bonn. < Corpus Scriptorum Historiae Byzantinae > - 현재 영국 옥스퍼드대학 소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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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북부 전체를 지배했던 강력한 유목민족인 Avars(유연)는
그들의 서쪽 관할구에서 한 신흥민족 Turks(돌궐, 투르크)에게 멸망당했다.
그리고 그 잔당들은 Turks(돌궐, 투르크)로부터 동남쪽으로 1500마일(2400Km) 떨어진 Taugast(중국 북제)로 달아났다.
Taugast(중국 북제)는 India(인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주요국가인데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barbarian들은
매우 용감하고 그 수가 많아 세상에 대적할 나라가 없었다.
그곳에서 Avars(유연)는 반란을 일으켰으나 Taugast(중국 북제)의 공격을 받고 다시 한번 비참하게 몰락하여
Taugast(중국 북제)와 동쪽으로 이웃해있는 Mouxri(고구려)로 가 도움을 요청했다.
이 Mouxri(고구려)라 불리는 나라의 국민들은, 비록 Taugast(중국 북제)에 비해 소수였으나 체격이 크고 건강했으며
위험에 대처하는 강인한 정신력과 일상처럼 행해지는 혹독한 군사훈련으로 그 투지가 매우 높았다.
Avars - 유연, 4~5세기 시베리아에서 맹위를 떨친 강력한 유목제국
Turks - 돌궐, 6세기에 유연을 몰아내고 시베리아를 지배한 현재 터키의 조상국
Taugast barbarians - 중국 북제
India - 인도
Mouxri(Moukli, Mucri) - 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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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필락트 시모카타의 인식은 동방의 먼 나라정도였으나 그 구성원이 강력했다고 여겨졌다는 얘기,
마치 서방의 스파르타와 비슷하게 보여졌다고 봅니다.
현재 이 내용은 당시 중앙아시아의 고구려 발음과도 매우 유사한 실정이며 ( 묵클리 , 클리 )
국내의 고구려 권위자 서울대 노태돈 교수는 고구려의 민족명인 맥과 나라 이름 구려가 합쳐져 맥구려에서 무클리까지
변환되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서영교 교수도 저서 ' 고구려, 전쟁의 나라 ' 에 이 대목을 기술하였습니다.
사마르칸트(현 우즈베키스탄) 아프랍시아 궁전벽화에 나타난 ' 조우관을 쓴 고구려인 '
( 오른쪽 두명, 고구려 환도를 차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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