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때문에 한창시절 청춘을 고민과 방황,
온갖 스트레스로 날려버렸던 한 사람으로서 조언 한마디 해주려고 합니다.
여드름 치료법.
뭐 모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깨끗히 씻고 술담배 안하고 기름진거 안먹으면 된다?
닥쳐 개놈들아
여드름은 유전이다. 저거 다 안하는 사람들도 날 사람은 나고
술담배 다해도 안나는 사람은 안나는게 여드름이지요.
열심히 씻고 일찍 자고 술담배 안하고 기름진거 안먹는데도 여드름이 나면 짜증납니다.
그래서 피부과에가면..? 해주는거 없습니다. 여드름 짜주고 약 발라주고 땡.
십만원 돈 깨지고 담에 또오라고하고 그렇게 돈만 퍼붓고
좀 깔끔해졌다 싶으면 또 나는게 여드름이지요.
이런 경험때문에 여드름을 완치가 불가능한 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근데. 여드름 고치는 약이 있습니다.
진짜 딱 하나 있습니다. 인터넷에 시발 광고하는 그런거 말고 진짜 있다구요.
그게 바로 흔히 로아큐탄이라고 아려진 이소트레노인 제재들입니다.
간에서 비타민 A를 어쩌고저쩌고 해서 피부로 피지가 나오지 않게 하는 약이지요. 여드름이 생기려면
기름+여드름균인데 기름을 아예 빼버리는겁니다. 한마디로 불이 나지않게 산소 공급을 제한하는거랑
같다고 보심 됩니다.
이 성분이 들어간 약을 먹으면
내경험상 1주일 내로 피지 공급이 끊기고 2주~ 3주 지나면서 새로운 여드름이 안남.
그렇게 한달쯤 지나면 기존 여드름이 다 수그러들어서 피부에 여드름이 없어짐니다.
여드름에 좋다는 비누, 클렌징 그런것들처럼 밑져야본전으로 샀다가 피보는 약이 아니고
이 약 먹는 사람은 100% 효과 보고 약 먹으면 여드름 안납니다. 내 장담함.
사고싶어지죠? 그래도 내 말만 믿고 살수야 있나요?
이새끼 구라치네 ㅋ 자 인터넷에 로아큐탄을 쳐봅시다. 오매. 놀랍니다.
온갖 부작용들이 다 쓰여져있네요. 마치 먹으면 죽는약. 인터넷에 써있는 정보를 보면
여드름을 없애기 위해 영혼까지 팔아야하는 약이네요.
임신한 여자가 먹으면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ㄷㄷㄷ
임산부에겐 감기약도 위험할 정도니 약이 위험해서 그렇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피부가 다 트고 입술이 튿어지고 피가난답니다.
음? 이거 빼면 사실 다 개뻘소리들이고 별로 위험하다고 볼게 없습니다.
피부 트는거 로션 바르면 됩니다.
그냥 분량만 잘 지켜서 복용하면 되는 약입니다.
이 약을 먹으면 먹는동안은 100% 여드름이 사라집니다.
약을 제대로 먹었을때 약을 끊고나서도 여드름이 재발할 확률은 반반정도입니다만
어쨌든 완치가 안되더라도 먹는 동안만이라도 스트레스 안받고 백옥같은 피부로 살 수 있는겁니다.
다시 나면 또 다시 처방받아서 먹으면 그만큼 완치확률도 높아지구요.
근데 왜.
근데 왜 너네들이 피부과를 가면 이 약을 안줬을까요?
그건 너네들이 피부과의 호갱님이기 때문입니다.
여드름은 미용으로 분류됩니다. 시발 내딴엔 존나 스트레스받고 짜증나는 병인데 그냥
미용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고 피부과를 가봤자 그냥 얼굴 좀 가꾸러 온 사람이 되는거에요. 그래서 여드름 좀 짜주고 보험처리는 개뿔 돈 10만원 받아쳐먹는거라구요.
근데 걔내가 걔내 밥줄인 너희들을 떠나보내고 싶겠어요? 그니까 아무리 심각한 중증 화농성씹드름환자여도 저 약을 잘 안주는겁니다.
그니까 더이상 호구처럼 당하지말고
정말 여드름이 낫고 싶다면 앞으로는 내가 말하는대로 하세요.
동네에 '가정의학과'가 있는지 찾아봅니다.
피부과 가도 되는데 비싸요 존나 비싸 미친놈들...
좀 허름한 곳일수록 좋아요.
찾았으면 가서 의사한테 '이소티논' 좀 처방해달라고 합니다.
왜 지금까지 설명한 로아큐탄이 아니라 이소티논이냐면
로아큐탄이라는 약이 엄청 유명해서 울나라에서 만든 카피약들이 있음
성분은 똑같은데 로아큐탄은 1000원 울나라 약은 보통 700원? 이정도함 그중에서 젤싼게 저거. 궁금하면 네이버에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웬만하면 장기로 처방해달라고 하세요. 바빠서 자주못온다고.
왜냐면 보험처리 안되면 진료비가 만원이라서 진료비가 약값보다 더나올수도 있거덩.
정말 운이 좋으면 보험처리까지 해줍니다.
그럼 만원정도로 한달치 살수있음 ㄷㄷ 근데 나도 못해봄. 그냥 들은거
보험처리 안되도 피부과에서 이것저것 포함해주는것보다 훨씬 쌈.
경험상 한달치 한 3~4만원임니다.
처음이라 좀 불안하면 한번만 피부과가서 처방받고 그 담부터 가정의학과로 가세욤.
왜 친절하게 너네한테 이런 정보 알려주는지
좀 못미더울 놈들도 있을건데.
이건 내 경험때문임. 중학교때 여드름 처음 나서 그이후로 대인기피증까지 걸릴정도로 스트레스받으며
고등학교때까지 거의 얼굴을 못들고다녔음. 이런 정보 알지도 못했고.
그래서 나중에 이 정보 알게되고나서 약 쳐먹은 뒤론 여드름 진짜 가끔 가뭄에 콩나듯 나느거 빼고 안남.
나처럼 고민하는 사람들한테 꼭 알려줘야겠다 마음먹었었는데
막상 내가 낫고보니 그런 마음을 잊고 살았엇음.
오늘 불현듯 떠올라서 그냥 한번 써봤음...
사실 저 약이 좀 독한약인건 맞음. 근데 내 경험상 난 저 약먹으면서 부작용 일어날만한 짓 다했음(먹지말라는 술먹고 담배도 피고 약도 띄엄띄엄 먹기도 하고 한참안먹다가 먹기도 했음)
그래도 아무 일 업엇음
대신 초과복용은 안했음. 님들도 적정량정도는 인터넷에 검색해서 찾아보고 처방받아드세요.
막먹어도 된다고 말하고싶지만 그건 내가 안해봤으니까 그렇겐 말 못하겠음.
그리고 저거보다 부작용 심하더라도 여드름 스트레스때문에 진짜 여드름만 낫는다면 무슨짓이든 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거임. 옛날 나처럼.
그사람들 위해서라도 쓰는거임.
모두들 여드름때메 스트래스받지말고 사시길.
3줄요약
여드름 별지랄해도 안낫는다
여드름 나으려면 로아큐탄 카피약 사먹어라
그냥 사먹어라.
p.s: 존나 위험한거 추천하지말라. 이런 댓글 쓰는 사람들 있을텐데 어차피 내 말 곧이곧대로 믿을 놈들 없고 다 알아서 정보 얻고 먹을사람 먹고 안먹을사람 안먹을거니까 쓴거다. 안먹어도 이런게 있는지 모르고 안먹는거보단 알고 안먹는게 낫겠지 하고 쓴거니 그러지마셈.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이명박의첫경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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