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스크랩] 83년전 오늘 24살 청년의 선택

대운풍 2015. 4. 30. 00:48


 


윤봉길(尹奉吉, 1908년 6월 21일 ~ 1932년 12월 19일)은 한국의 독립운동가이며 교육자·시인이다. 본관은 파평(坡平)이다. 본명은 윤우의(尹禹儀), 호는 매헌(梅軒)이고, 충청남도 덕산에서 태어났다.


1932년 4월 29일 상하이의 홍커우 공원에서 열리는 일본 일왕의 생일연(천장절(天長節))과 상하이 점령 전승 기념 행사 단상에 물통 폭탄을 던져 상하이 파견군 총사령관 시라카와 요시노리, 상하이 일본거류민단장 가와바타 사다쓰구 등을 죽이고 4명의 일본군 주요인물들을 부상 입혔다.


하지만 도시락 폭탄이 불발되 폭탄 투척 직후 체포, 곧바로 헌병으로 넘겨지면서 가혹한 심문과 고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32년 5월 28일 상해파견 일본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 받고 1932년 11월 18일 일제 대양환으로 일본 오사카로 후송되어 20일 오사카 육군 형무소에 수감되었다. 1932년 12월 18일 가나자와 육군구금소로 이감되었다


당시 중화민국의 장제스(蔣介石)는 훙커우 공원에서 윤봉길이 폭탄 투척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중국의 100만 대군도 하지 못한 일을 한국의 한 청년이 했다니 정말 대단하다."라며 감탄하였고, 이는 그 동안 장제스가 별다른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던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없는가?"


"사형은 이미 각오했으므로 하등 말할 바 없다."


— 윤봉길


1932년 12월 19일, 가나자와에서 총살당했다



사람은 왜 사느냐 이상을 이루기 위하여 산다


보라 풀은 꽃을 피우고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나도 이상의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를 다짐하였다


우리 청년시대에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도 더 한층 강의(剛毅)한 사랑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뜨거운 사랑이다


나의 우로(雨露)와 나의 강산과 나의 부모를 버리고라도

 

그 강의한 사랑을 따르기로 결심하여 이 길을 택하였다


- 윤봉길 -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프롤레타리아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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