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UFC 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 새로운 타격 ' 의 흐름이다.
코너 맥그레거의 새로운 무브먼트, 도미닉 크루즈의 새로운 풋워크, 혹은 포켓안에서 상대가 예측을 못하도록 바뀌어 가는 달라쇼의 능력등 새로운 물결의 타격이 엘리트 레벨 선수들의 경기양상을 바꿔어 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MMA 타격기의 발전이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가 하는 점이다.
잭슨 윙크 아카데미의 타격코치 브랜든 깁슨이 MMA FIGHTING 과의 심층 인터뷰에서, 현 MMA 의 새로운 타격기의 발전이라는 현상과 전통적인 무술의 타격수련이 이제 왜 과거의 유물이 되어 가는지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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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반적 개요에 대해서 먼저 말해보자.
현 mma 에서 전체적으로 일어나는 타격기의 발전이라는 현상을 설명해달라
- 지난 20 여년 간의 발전을 목도하는 것은 가히 경이적이다.
스프롤 앤 브롤이라는 한 가지 종목을 가지고 나와서 싸우던 척 리델, 맷 휴즈의 세대부터 시작해서 더 세련된 타격기를 보였던 GSP, 앤더슨 실바 또는 존 존스에 이르기 까지,
또 거리 조절, 테크닉, 유동성에 있어서 탁월한 다양성을 보이는 코너 맥그레거와 같은 새로운 선수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발전을 했다.
이런 발전을 목격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공격 타격이든 방어 타격이든 간에 새로운 조류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가려고 노력중이다.
2. 역사적으로, mma 에서는 상대적으로 항상 그래플링이 타격기를 앞질러 왔다.
이제 그러한 현상들이 바뀌고 있다.
타격이 그래플링을 따라잡는데 왜 그리 시간이 오래 걸렸나 ?
- 모르겠다. 초창기에는 그저 그래플러들 아니면 타격가들이었다.
선수들이 이 두 가지를 효과적으로 섞는 것이 힘들었을 것이다.
이제는 이런 폭넓은 mma 의 모든 분야를 십대 시절 부터 수련하든지 아니면 성년기의 대부분에 걸쳐 수련한 선수들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선수들은, 두 가지의 기술을 균형있게 혼합하고 기술의 연계성과 관련된 요소들을 찾아 내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됐다.
오랜 동안 그 두가지 영역( 기술 혼합및 연계동작 ) 이 가장 부족했던 부분이다.
따라잡는데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내 생각에는, 선수들이 레슬링과 그래플링을 무력화 시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또 다른 요소로는, 거리 조절 능력의 습득및 효율적인 타격가가 시합에서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배워야 하는 다른 수준의 능력을 배우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3. 그 뜻에 대한 보다 명확한 설명을 위해서, 기술의 연계동작 요소들의 의미를 예시할 수 있는 보기를 들어달라.
- 아마도 앤더슨 실바와 리치 프랭클린전에서 펜스를 등지고 있을 때 클린치 거리및 타이 빰의 효율성.
유라이어 페이버의 상중하 레벨 바꾸기및 레슬링 속임동작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치는 타격기.
펜스를 등진 레슬링 포지션에서 나온 다이나믹한 존 존스의 스피닝 엘보우.
GSP 가 빠져 나가면서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했을 때 나왔던 콘딧의 발차기와 장거리 타격들.
4. 현 타격기의 상태를 볼 때 mma 에서 무에타이의 영향이
점차 약화되는가 ?
무에타이가 비효율적이라는 뜻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말해서, 처음부터 너무 컸던 비중이 점차 제자리로 돌아가는 중인가 ?
- 그렇다. 타이복싱과 더치 킥복싱 스타일이 K-1 타입의 스트라이킹에서 너무도 잘 통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mma 에서도 타이복싱 최고의 스타일이라는 생각들을 했었다.
이제 선수들이 그런 관념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첫째, 높이 서 있는 타격 스타일, 즉 타이 스타일에서의 효율적인 스탠스는 레슬링 스탠스나 복싱 스탠스로의 전이가 잘 되지 않는다.
또한 레인지 역시 현재에는 잘 적용되지 않는다.
GSP 와 티아고 알베스의 시합에서 보듯이 키가 큰 선수들이 레그킥을 차는 거리를 잡을 때 상대에게 더블렉에 제대로 걸리는 것을 봤다.
또 하나는 타이 복싱에서 요구하는 스퀘어 스탠스 ( 양발이 보폭이 넓게 잡히고 앞발과 뒷발의 거리가 짧아져서 상체가 많이 열리는 스탠스 : 철산주 ) 는 선수의 풋워크와 전반적인 움직임의 역동성을 제한시킨다.
5. 이해를 시켜달라. 어째서 스퀘어 스탠스가 선수의 움직임을 제한하나 ?
- 빨리 가속을 낼 수 없다. 레벨 체인지도 어렵다.
딜라쇼나, 맥그레거 존 존스, 심지어 GSP 와 같이, 길고 앞뒤로 넓게 잡는 스탠스를 쓰는 선수들처럼 횡이동이나 회전 이동을 하기가 어렵게 만든다.
복싱 레인지를 통해서 클린치 거리로 좁혀 들어가거나 발차기 거리를 벗어나서 빠져 나가는게 훨씬 수월하다.
6. 그럼 mma 에서 타이복싱의 자속적인 공헌은 무엇이었나 ?
- 클린치 포지션이다. 타이빰 스타일의 클린치 컨트롤로부터 바깥쪽으로 전환되는 그레코 스타일의 덧걸이와 넘기기까지.
그 점은 아직까지 유용하다.
무릎 공격과 짧은 거리 팔굽공격.
이런 점들은 다음 세대의 mma 에서 까지 분명히 유효할 것이다.
하지만, 높게 서는 스퀘어 스탠스와 펀치보다는 킥을 더 강조하는 요소들은 점차 더 노출될 것이고 소멸될 것으로 본다.
7. 타이복싱에 촛점을 맞춘다면, 허리위의 상체 게임을 제한하는 요소가 어디 까지인가 ?
- 내 생각에는 레슬러들이 레슬링을 걸고 타격가들이 타격 방어를 하도록 해주는 연계동작들로 부터 멀어져 버렸다.
높게 서는 스탠스와 타이복서들이 복싱을 잘못하는 이유 ?
발차기를 더 강조하기 때문이다.
훌륭한 복서들과 레슬러들이 다 장악하는 것을 보는데, GSP 처럼 빠른 잽과 싱글및 더블렉을 활용해서 전통적인 무에타이 선수들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거나 차단 시키는 것을 볼 수있다.
높이 선 상태에서 띱 스타일의 발차기나 강력한 레그킥에 의존하는 스타일이서 벗어 났는데 이런 스타일은 계속해서 테이크 다운을 당하기 때문이다.
8. 압도적인 타격의 모델로써 아직 까지 타이복싱을 대체할만한 스타일이 없다. 왜 그런가 ?
- 좋은 지적이다.
아마도 mma 초창기에 뿌리깊게 자리잡힌 것이 타이복싱이 유일한 타격기의 해결책이라는 관념탓일 것이다.
그 것이 타격의 핵심적인 요소였고 선수들은 별 생각없이 그렇게 훈련해 왔다.
미국내 혹은 외국의 많은 도장들이 아직도 타이 복싱과 네델란드식 킥복싱에 의존한다.
아직도 많은 훌륭한 타격가들이 이런 시스템으로부터 나온다.
앤서니 럼블 존슨같은 선수들. 그는 더치 킥복서 헨리 후프트의 제자이다.
앤서니는 mma 베이스의 타격에서 매우 효율적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직까지는 콜레버레이션이 많이 부족하다.
많은 코치들이 자기 선수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협력/ 협업 시스템 대신에 자신의 스타일을 가르치고 있다.
이런 것들이 격투기내에서 뒤엉켜서 뿌리내려져 있다. 논쟁 끝.
너무도 많은 코치들이 컹 리의 산수 스타일이나 마치다의 가라데 스타일 같은 새로운 트렌드에 적응하는데 아주 더디다.
9. 주짓수계 역시 콜레버레이션에서는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봤을 때 주짓수계열이 최선의 훈련을 서로 공유한다는 점이서 더 나은가 ?
- 그렇다. 타격가들이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려 하지 않는 것에 비해 레슬러들과 주짓수가들은 서로 콜레버레이션이 많은 걸 본다.
훌륭한 타격가들이 주짓수가와 같이 잘 훈련하는 경우는 자주 봤다.
하지만 서로 다른 타격 스타일들이 서로 같이 운동하는 것은 보기 드물다.
10. mma 타격에 대한 복싱계의 비판에 대해서 나는 그런 비판이 전부 다 옳은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생각들이 점점 더 이해가 된다.
복싱에서 말하는 움직임, 각도, 특히 타이밍, 이런 것들이 현재 엘리트 타격가들의 전초를 닦아놓는다고 본다.
이 점에 대해 동의하나 ?
- 그러한 요소들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믿는다.
나는 복싱과 가라데를 했다.
그 두 가지가 내 배경이다.
하지만 방어기제의 측면에서 복싱은 mma 로의 전이에 너무 너무 많은 결점이 있다.
홀리 홈은, 그녀의 뛰어난 복싱을 배경으로한 mma 타격으로 론다 라우지를 무력화 시켰다.
라우지는 전통적인 복싱에 촛점을 두고 훈련을 했는데 그 시합에서 많은 약점을 노출했다.
현대 mma 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요소들이라면 풋워크, 타이트한 앵글, 정밀도와 정확성, 밸런스 능력으로의 전환등이다.
* 4 부 정도로 나누어 올릴 생각입니다만 상황이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 철산
http://www.mmafighting.com/2015/12/27/10665494/technique-talk-brandon-gibson-explains-why-mma-strikings-future-i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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